푸드가미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9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던 도중 "퍼스트레이디(멜라니아 여사)도 김정은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답니다.

발언에 의문이 일자 백악관 측은 멜라니아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과 대면한 적은 없다고 해명해야 했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내가 아주 잘 알게 된 김정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가지고 있다"며 "퍼스트레이디도 김정은을 알게 됐다. 그리고 퍼스트레이디 또한 나에게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부연하지는 않았지만, 멜라니아 여사도 자신과 함께 김정은을 만난 적이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발언이랍니다. 그러나 멜라니아 여사는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과 대면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6월 및 올해 2월 열린 1·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랍니다. 북한 측에서도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