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가미드

지난 2012년 8월 전북 익산의 한 동네가 발칵 뒤집혔답니다. 3년 전 한 지적장애 모녀가 나타난지 얼마 되지 않아 12살 딸이 임신한 것이랍니다. 동네사람들은 의붓아버지가 임신시켰다고 주장했답니다. 하지만 모두가 쉬쉬하고 있는 사이, 지난 2월 소녀는 또 다시 아들을 낳았답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었답니다.

당시에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어린 소녀를 파괴한 친부찾기’가 전파를 탔답니다. 당시에 15살 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소녀의 이름은 “구하리”(가명). 이름의 뜻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경찰은 그제서야 ‘하리의 아이들 친부 찾기’에 나섰답니다. 친부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의붓아버지는 경찰이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하려던 순간 “첫째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맞다”고 자백했답니다. 그렇지만 이후 그는 또 다시 진술을 번복, 결백을 주장하고 있답니다.

 

하리의 지적장애 친엄마 또한 “이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하리 아이들의 친부는 따로 있는 상황이다”며 하리의 옛 남자친구를 지목했답니다. 그 또한 지적장애 3급.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최근 하리 곁에서 자주 목격되는 동네오빠를 의심했답니다.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자신은 아이들의 아빠가 아닌 거이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답닏. 어찌된 일인지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유전자 검사는 두 달 넘게 나오지 않고 있어 제작진이 직접 친자의뢰를 요청했답니다. 바로 다음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답니다. 하리의 자식들이 서로 친형제가 아닌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각기 다른 아버지가 있었답니다.